레고 포토그래퍼 (LEGO Photographer) 레짓브릭스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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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아티스트 레짓브릭스(실명: 오재용)는 이번 유아트쇼룸 아트페어에 참가하며, 레고 포토그래퍼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그동안 아트로 인정받지 못했던 레고 사진 콘텐츠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편견을 깨기 위한 출사표다.

 

레고 포토그래퍼 (LEGO Photographer) 레짓브릭스의 도전

 [코리안투데이] 레고 포토그래퍼 (LEGO Photographer) 레짓브릭스의 도전  © 지승주 기자

AFOL(Adult Fan of LEGO, 성인 레고 팬)로서 활동하며 레고를 활용한 사진 작업에 몰두해 온 작가 레짓브릭스(오재용). 그는 이번 유아트쇼룸 아트페어에 참가하며 레고 사진 콘텐츠가 가진 예술적 가능성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

 

레짓브릭스 작가는 그동안 영화 장면 패러디와 오마주를 기반으로 레고 피규어를 활용한 독특한 사진 작품을 제작해왔다. 그는 특정 테마를 가진 레고 피규어로 유명한 영화 장면을 재현하거나 집에 있는 레고 피규어를 활용해 장면을 연출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그러나 레고라는 소재가 대중들에게 아트로 보이지 않는 편견에 부딪혀야 했다.

 

“아무리 공들여 작업해도 레고라는 이유로 예술로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편견을 깨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레고 사진의 예술적 가치를 알리고 싶어 이번 아트페어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번 아트페어에서 그는 평소 스타일과는 차별화된 실험적인 작업에 도전했다. 그의 인스타그램(https://instagram.com/legitbricks_)에 게시된 기존 작품들과 비교해도 한눈에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전시작품은 다섯 장의 레고 사진으로, 인간의 삶을 다섯 가지 단계로 나누어 표현했다. 작품은 아동기, 청소년기, 청년기, 중년기, 노년기로 나뉘며 각 단계마다 영화 장면의 오마주를 통해 구체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아동기: 희망과 꿈이 가득한 순수함을 표현

청소년기: 입시 스트레스와 성장통을 담아냄

청년기: 열정과 혈기를 상징하는 역동적 장면

중년기: 삶의 고군분투를 담은 장면

노년기: 깨달음과 회고의 순간을 담아냄

 

작가는 이 작업을 통해 단순히 영화 패러디를 넘어, 레고라는 매체로도 깊이 있는 예술적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작품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그의 블로그(https://blog.naver.com/legitbricks_)에서 확인할 수 있다.

 

레짓브릭스 작가는 지난 몇 년간 다양한 전시와 협업을 통해 레고 사진작가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2020년 레고 코리아와의 마블 신제품 콜라보레이션, 코리아 브릭파티(2022~2024), 브릭 코리아 컨벤션(2022), 한중일 AI 르네상스 전시회(2023) 등을 통해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여왔다. 또한, 2024년에는 Japan Brickfest와 효탄절 팝업 전시회를 포함한 다수의 국내외 전시에 참가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개인 저서로 《어쩌다, 크리에이터》, 《어쩌다, 크리에이터: 흐름의 굴곡 》총 2권도 있다.

 

“레고라는 도구로도 예술적 깊이를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이번 유아트쇼룸 아트페어가 그 도전의 첫걸음이 되길 바랍니다.”

 

레짓브릭스의 작품은 이번 아트페어에서만 한정적으로 공개되며, 작품의 배경과 의도를 깊이 이해하기 위해 그의 블로그에서 전시 관련 글들을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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