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다가오는 설 연휴 기간 동안 시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종합대책상황반과 분야별 현장근무반을 운영한다.
이번 종합대책에서는 재난 및 안전사고 예방, 물가 안정, 체불임금 해소 등 21개 추진대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종합대책상황반을 비롯한 13개 반, 총 198명의 비상근무자가 시민 불편 해소에 나선다. 하루 평균 33명이 근무하며, 연휴 기간 동안 시민들의 생활 편의를 지원할 예정이다.
설 연휴를 대비하여 원주시는 재난취약시설 및 교통안전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또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방역 강화를 비롯해 산불 및 환경오염 예방대책도 추진 중이다. 특히, 다중이용시설과 전통시장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철저한 위생 점검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물가 안정을 위한 대책도 마련됐다. 원주시는 이달 28일까지 물가안정 대책반을 운영하며, 중점관리 품목 16개에 대한 가격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시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부당한 가격 인상을 방지하기 위한 계도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생활 민원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생활민원 현장근무반도 가동된다. 연휴 기간 동안 상수도 긴급 누수 수선, 생활폐기물의 적기 수거, 도로 제설 작업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안정적인 가스 공급을 위해 LPG 판매점 등의 정상 영업을 적극 유도하고, 연료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하고 있다.
의료 공백 방지를 위한 대책도 추진된다. 원주시는 24시간 응급의료기관 4곳을 운영하며,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을 지정해 보건소 홈페이지에 게시할 계획이다. 또한,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119구급대와 협력하여 비상 응급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철저한 대책을 마련했다”며, “재난 예방과 물가 안정, 의료 공백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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