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캐릭터 ‘김포애기즈’로 재탄생… 시민 호응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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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가 기존 공식 캐릭터를 리뉴얼해 ‘김포애기즈(Gimpoaegies)’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탈바꿈시키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기존 캐릭터 ‘포수포미’에서 발전한 김포애기즈는 반려문화와 관광지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젊은 세대와 소통하는 친근한 이미지로 거듭났다.

 

김포애기즈라는 명칭은 김포의 대표 관광지 ‘애기봉’을 상징하면서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라는 시의 정책 방향을 반영했다. 김포시는 어린이와 MZ세대가 선호하는 캐릭터 트렌드를 분석하고, 이를 시정 홍보에 적극 활용하기 위해 이번 캐릭터 리뉴얼을 추진했다.

  

김포시 캐릭터 ‘김포애기즈’로 재탄생… 시민 호응 뜨겁다

 [코리안투데이] 김포시 리뉴얼된 캐릭터 ‘김포애기즈’ © 이보옥 기자

  

캐릭터 리뉴얼, 친근함과 다양성 강화

이번 리뉴얼의 핵심은 정형화된 디자인에서 탈피해 보다 자연스럽고 감성적인 표현을 적용한 점이다. 기존 캐릭터의 형체와 표정을 개선하고, 각 캐릭터의 개성을 살린 스토리와 세계관을 구축해 다채로운 활용이 가능해졌다.

 

특히 반려동물 친화도시를 상징하는 강아지 캐릭터 ‘아르르’와 10만 지역축제를 대표하는 ‘포리’가 새롭게 추가되면서, 김포시의 정체성을 반영한 다양한 캐릭터가 탄생했다. 기존 캐릭터 ‘포수’와 ‘포미’도 어린 시절이라는 콘셉트로 리뉴얼돼 친근한 이미지가 더욱 강화됐다.

 

또한 성별 경계를 최소화하는 디자인을 적용해 성인지 감수성을 고려했다. 예를 들어 속눈썹으로 구분되던 성별 요소를 제거하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중립적인 캐릭터로 변화를 줬다.

 

굿즈 출시… 시민과의 접점 확대

김포시는 리뉴얼된 캐릭터를 활용해 다양한 홍보용 굿즈도 출시했다. 대표적인 굿즈는 전통 민속놀이 화투를 재해석한 ‘김포 꽃딱지’로, 김포의 주요 정책과 관광지를 소개하는 가족 친화형 게임 상품이다.

 

이 외에도 ▲포미 인형 담요 세트 ▲2025년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겨냥한 캐릭터 문구 세트 ▲뱀의 해 기념 PVC 신발 장식 등 실용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갖춘 상품들이 선보였다. 이들 굿즈는 애기봉 전시관과 DMZ 평화의 길 거점센터(조강276)에서 만나볼 수 있다.

  

[코리안투데이] 민속놀이 화투를 재해석한 김포시 신규 굿즈 ‘김포꽃딱지’  © 이보옥 기자

 

자체 제작으로 예산 절감 효과

공공기관의 캐릭터 리뉴얼은 일반적으로 많은 예산이 소요되지만, 김포시는 이를 자체적으로 해결해 주목받고 있다. 홍보기획관 이송은 주무관을 중심으로 캐릭터 디자인, 네이밍, 세계관 구축 등을 직접 수행하며 예산 절감과 동시에 차별화된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이 주무관은 “신규 캐릭터 김포애기즈를 적극 홍보하고 시민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각인시키는 것이 올해 목표”라며 “다양한 이벤트와 외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김포애기즈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시는 앞으로도 김포애기즈를 활용한 홍보를 강화하고, 시민 참여형 콘텐츠를 확대해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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