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폭염에도 안전한 실내놀이터 조성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삼청근린공원에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공원형 키즈카페(실내놀이터)를 조성한다. 미세먼지, 폭염, 한파 등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 안전한 놀이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다.
 [코리안투데이] 종로구, 삼청근린공원에 공원형 키즈카페 조성 © 지승주 기자 |
대상지는 삼청테니스장 맞은편 공원 부지(삼청동 1-6번지)로, 경복궁과 삼청동을 찾는 방문객들로 붐비는 주변과 달리 조용하고 한적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종로구는 이곳에 어린이 놀이시설뿐만 아니라 전망카페도 함께 조성해 휴식과 놀이를 병행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친환경 목조건축 방식 적용, 탄소중립 실천
이번 실내놀이터는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목조건축 방식으로 건립된다. 종로구는 이를 통해 지역의 전통과 조화를 이루는 특색 있는 건축문화를 확산하고, 탄소중립 실천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구는 서울시와 협력해 오는 3월까지 사업 추진을 위한 제반 절차를 마무리하고, 3~4월 설계 공모를 실시한다. 이후 기본 및 실시 설계를 거쳐 2026년 착공해 같은 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청공원, 도심 속 자연 친화적 힐링 공간으로 발전
삼청근린공원에는 현재 어린이들이 자연을 체험하며 가족 간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삼청공원 유아숲체험원’이 운영 중이다. 또한, 뉴욕타임스 칼럼에서도 극찬한 ‘삼청공원 숲속도서관’이 위치해 있어,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공원형 키즈카페까지 완공되면 삼청공원은 사계절 내내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가족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종로구 대표 치유 공간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어린이와 가족 모두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특색 있는 공간을 조성하겠다”며 “특히 목조건축 방식을 적용해 더욱 친환경적이고 의미 있는 키즈카페를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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