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부동산거래신고 카카오톡 서비스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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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지난달부터 ‘부동산거래신고 카카오톡 서비스’를 시행해 주민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부동산 매매, 증여, 분양권 등 각종 거래 신고를 접수한 후 5일 이내에 거래 당사자(매도인, 매수인)에게 처리 결과 및 소유권 이전 등기 의무 사항을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안내하는 서비스다.

 

종로구, 부동산거래신고 카카오톡 서비스 시행

 [코리안투데이] 종로구, 부동산거래신고 카카오톡 서비스 시행  © 지승주 기자

 

현재 부동산 거래 신고의 95%는 공인중개사나 법무사 등 대리인을 통해 진행된다. 이로 인해 거래 당사자가 신고 내용을 직접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부동산 직거래 시 법적 절차를 정확히 알지 못해 신고 지연이나 과태료 부과 사례가 빈번하다.

 

이에 종로구는 거래 당사자가 계약 내용을 직접 검토할 기회를 제공하고, 신고 착오나 소유권 이전 등기 지연으로 인한 불이익을 방지하고자 본 서비스를 도입했다. 부동산거래신고 카카오톡 알림톡 서비스는 주 2회 운영된다.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접수된 신고 건은 금요일 오후 4시 30분에,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접수된 건은 화요일 오후 4시 30분에 안내된다. 단, 신고 변경·정정·해제 건은 해당 서비스에서 제외된다.

 

이와 함께 종로구는 주거 취약계층과 청년 세입자,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중개보수를 무료 또는 일부 감면해 주는 ‘행복·나눔 부동산중개사무소’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관내 1인 가구를 위한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 서비스’를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계약 상담뿐만 아니라 주거안심 매니저가 집 보기에 동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주거 경험이 부족한 청년층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종로구청 누리집을 통해 관내 부동산 중개업소 정보와 중개보수 계산법을 제공하고 있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부동산정보과로 문의하면 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동산 거래 절차를 구민들에게 상세히 안내하고, 재산권 보호에 힘쓰고자 한다”라며 “이번 카카오톡 알림톡 서비스를 통해 거래 당사자에게 신고 접수 사항과 소유권 이전 등기 의무를 알리고, 주민과 행정기관 간 소통을 강화해 편의를 높이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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