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코리아 울산 세계궁도대회, 전통 활쏘기의 세계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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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오는 **2025년 10월 개최되는 ‘2025 코리아(KOREA) 울산 세계궁도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국비 5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35개국 8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글로벌 궁도 축제로, 국내외 궁도대회와 연계해 전통 활쏘기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2025 코리아 울산 세계궁도대회, 전통 활쏘기의 세계화 추진

  [코리안투데이] 2025 KOREA 울산 세계궁도대회를 알리는 이미지 © 현승민 기자

 

울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2025년 지역자율형 생활체육활동 지원’ 공모에 선정, 2027년까지 매년 5억 원을 지원받는다. 이를 통해 궁도를 생활체육으로 확대하고, 전통 스포츠의 국제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의 핵심 목표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가 아니라, 울산 반구천 암각화(활쏘는 사냥꾼, 7000년 전)와 같은 문화적 유산을 활용하여 궁도의 역사성을 강조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5월에는 ‘궁도 국제학술세미나’가 개최된다. 35개국 대표단 및 국내 전통 활쏘기 전문가들이 참가해 국제 경기 규칙 및 종목을 논의하며, 세계궁도연맹 창립 협의도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반구천 암각화 현장을 직접 방문해 한국 전통 궁도의 역사적 가치를 체험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이를 통해 ‘전통 활쏘기’ 문화를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울산을 궁도의 중심 도시로 성장시키는 계기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궁도의 대중화를 위해 대한궁도협회와 협업하여 초·중·고 궁도교실을 운영하고, 전국 궁도대회를 세계궁도대회와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세계 전통 활 전시, 문화행사, 체험 프로그램, 축하 공연 등 다양한 부대 행사를 마련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궁도를 더욱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전통 궁도의 글로벌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제 궁도대회 개최를 정례화하고, 스포츠 관광 산업과 연계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도모할 계획이다. 2025 코리아 울산 세계궁도대회는 한국 전통 활쏘기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고, 울산을 궁도의 중심 도시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승민 기자 ulsangangnam@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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