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강서구가 2025년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공동주택의 안전과 관리를 강화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전기차 충전시설과 화재 대응 설비 개선이 주요 지원 항목으로 포함되었다.
 [코리안투데이] 공동주택 주거환경개선지원 홍보 © 송정숙 기자 |
서울특별시 강서구청(구청장 주도)에서는 ‘공동주택지원 조례’에 따라 관리가 필요한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지원을 실시한다. 지원 대상은 강서구 내 30세대 이상 공동주택 단지로, 준공 5년 이내(2020년 11월 1일 이후 준공)의 18개 단지는 제외된다. 전체적으로 313개 단지가 신청 가능하며, 최대 지원금은 단지당 1,200만원이다.
강서구는 이번 사업에서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와 화재 대응 강화를 핵심 지원 분야로 지정했다. 공동주택 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현실을 고려해, 충전시설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공동현관 내 긴급 통과 장치 및 화재 대비 시설 개선도 적극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동주택의 안전성을 높이고, 입주민들이 보다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구청 측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공용시설물 관리 및 공동체 활성화 사업이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공용시설물 관리 분야에서는 도로 및 보안등, 경로당 보수와 같은 기본 시설 유지보수가 포함되며, 특히 긴급 재난안전시설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공동체 활성화 사업으로는 어린이 놀이시설 개보수, 화장실 유지보수 및 복도 개방형 CCTV 설치 등이 추진된다.
 [코리안투데이] 공동주택 주거환경개선 지원 홍보 © 송정숙 기자 |
신청은 2025년 1월 22일부터 2월 19일까지 진행되며, 강서구청 주택과를 통해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해당 공동주택의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및 관리사무소장 공동 명의로 신청해야 한다. 선정된 사업은 2025년 1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며, 심사 및 선정은 공동주택지원 심의위원회를 통해 결정된다. 심의 결과는 3월 말 우편 및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공동주택 지원사업은 입주민들의 생활 편의와 안전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강서구 관계자는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는 만큼 충전시설 확충이 필수적이며, 화재 예방과 긴급 대응 시설 보강도 중요한 과제”라며, “공동주택 단지들이 적극적으로 지원사업을 활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원사업 신청, 교부 및 정산 절차는 ‘보탬e 시스템’을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하며, 보다 상세한 내용은 강서구청 홈페이지 또는 주택과(02-2600-6824)로 문의하면 된다.
강서구의 공동주택 지원사업이 입주민들의 안전과 주거환경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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