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 번개 맞아 사망….콜롬비아 여성 축구 선수들, 벼락 사고로 비극적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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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에서 열린 한 축구 토너먼트에서 갑작스러운 기상 변화로 인해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2025년 2월 9일(현지 시각), 콜롬비아 카지비오 지역의 축구장에서 경기 도중 뇌우가 발생했고, 이를 피하기 위해 대피하던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벼락을 맞아 5명이 목숨을 잃었다. 희생자 중 4명은 여성 축구 선수였으며, 관계자인 남성 1명도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끝내 사망했다.

경기중 번개 맞아 사망….콜롬비아 여성 축구 선수들, 벼락 사고로 비극적 사망

  [코리안투데이] 사진  E!news 영상캡쳐  © 박수진 기자

 

당시 경기 중 돌연 천둥번개가 치면서 심한 폭우가 내리기 시작하자 경기는 중단되었다. 이에 여성 선수 6명과 남성 관계자 1명은 급히 근처 창고 옆 나무 아래로 대피했다. 하지만 이들이 대피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강한 번개가 그들의 머리 위를 강타했고, 현장은 순식간에 아비규환이 되었다. 번쩍이는 빛과 함께 엄청난 굉음이 들리며 이들은 모두 쓰러졌다. 구조대가 신속히 도착했으나 여성 선수 4명은 현장에서 즉사했고, 남성 관계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결국 숨을 거뒀다. 살아남은 선수 2명도 심각한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리안투데이] 사진 AI 이해를 돕기 위해  © 박수진 기자

 

 번개 사고, 안전 대책 강화 필요

이번 사고는 축구 경기 도중 발생한 벼락 사고로, 지난해 11월 페루에서 일어난 유사한 사고를 떠올리게 한다. 당시에도 경기장에 벼락이 떨어지면서 수비수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처럼 야외 스포츠 경기 도중 기상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사고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기상 변화에 대한 더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상 전문가들은 벼락을 피하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몇 가지 안전 수칙을 강조하고 있다. 벼락이 칠 때는 절대 키 큰 나무, 가로등, 전봇대 등 높은 구조물 아래로 대피해서는 안 되며, 등산용 스틱, 우산, 골프채와 같은 긴 물건도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또한, 물이 고인 웅덩이 근처에 있는 것도 피해야 한다. 안전한 장소로 대피할 때는 몸을 최대한 낮추고, 짧은 보폭으로 달리는 것이 더 안전하다.

특히, 번개가 친 후 30초 이내에 천둥소리가 들린다면, 벼락이 근처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즉시 건물 안, 자동차 안, 지하 등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한다. 마지막 천둥 소리가 난 후 최소 30분 정도 기다린 후에 다시 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스포츠 경기장에서의 기상 안전 수칙 준수 및 시설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야외 스포츠 경기장에는 기상 예보 시스템을 강화하고, 돌발 기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예측 불가능한 자연재해로 인한 안타까운 희생을 막기 위해, 보다 체계적인 대비와 경각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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