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오는 3월부터 장기요양 등급을 받은 재가 어르신을 대상으로 방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효사랑 건강주치의 장기요양 재택의료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 [코리안투데이] 성동구 3월부터 ‘ 효사랑 건강주치의 장기요양 재택의료 시법사업’ 실시 © 손현주 기자 |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의 ‘장기요양 재택의료 시범사업’에 선정된 사업으로, 성동구가 2017년부터 선제적으로 추진해온 ‘효사랑 건강주치의’ 사업을 기반으로 확대된 형태다. 기존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었던 장기요양 등급을 받은 어르신까지 지원 대상을 넓혀,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효사랑 건강주치의 장기요양 재택의료 시범사업’은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재택의료 전담팀이 장기요양 등급을 받은 거동 불편 어르신의 가정을 방문해 진료, 처방, 간호 서비스 등을 최대 1년간 제공하는 사업이다.
서비스 대상은 장기요양 등급(인지지원 1~5등급)을 받았으나 시설에 입소하지 않고 집에서 생활하는 어르신 중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경우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해 연계되거나 퇴원 시 본인 및 가족 신청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진료가 필요한 어르신은 담당 사회복지사의 대상 여부 확인 및 의료진 회의를 거쳐 본격적인 서비스를 받게 되며, 제공되는 진찰, 처방, 간호 서비스 등은 장기요양보험에 포함되어 있어 본인부담금 없이 이용 가능하다. (단, 추가 간호료 대상인 경우 본인 부담금 발생)
성동구는 2017년부터 ‘효사랑 건강주치의’ 사업을 통해 65세 이상 어르신 및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또한, 2020년부터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스마트 건강관리 서비스를 도입해 어르신들의 자기 주도 건강관리 능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는 퇴원 이후 만성질환 집중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이번 ‘효사랑 재택의료사업’은 장기요양 등급 어르신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어르신들이 살고 있는 곳에서 건강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효사랑 건강주치의 장기요양 재택의료 시범사업은 ‘성동형 어르신 통합돌봄체계’ 구축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맞춤형 의료 및 돌봄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 효사랑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송정보건지소) ☎ 02-2286-4514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