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가 배달음식 수요 증가에 따라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3월부터 5월까지 소규모 배달 전문 음식점을 대상으로 집중 위생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배달음식의 위생과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위생 우수 업소에는 다양한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동대문구청사 전경(사진제공: 동대문구청) ⓒ 박찬두 기자 |
동대문구는 지역 내 소규모 배달 전문 음식점 240개소를 대상으로 조리 환경과 위생 상태 전반을 점검한다. 점검 대상은 영업장 면적 33㎡ 이하의 소규모 음식점으로, 주요 점검 내용은
조리장 및 저장시설의 위생관리 상태, 유통기한 준수 여부 및 보관 상태, 냉장·냉동식품 보존 기준 준수 여부, 음식물 재사용 여부, 원산지 표시 적정, 종업원의 개인위생 상태이다.
이번 점검은 「식품위생법」 및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준수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소비자 건강에 직결되는 부분인 냉장·냉동식품의 보관 기준이나 음식물 재사용 여부 등은 더욱 면밀히 확인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위생 상태가 우수한 음식점에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우선, 업주의 동의를 얻어 음식점 주방 사진을 동대문구 보건소 누리집에 공개한다. 이는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주는 동시에 업소의 위생 수준을 홍보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더불어, 상·하반기 위생 관리용품을 지원하고, 구정 소식지를 통해 매장을 홍보할 기회도 제공한다. 이러한 혜택은 음식점 업주들에게 위생 관리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며, 지역 내 전반적인 위생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동대문구는 이번 점검을 시작으로 위생 취약이 우려되는 업소나 특정 시기에 소비가 급증하는 식품 취급업소에 대한 주기적인 점검도 계획하고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구민들이 믿고 주문할 수 있는 안전한 배달음식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위생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배달음식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구민들이 안심하고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신뢰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이번 동대문구의 배달음식점 위생점검은 단순히 단속에 그치지 않고, 지역 내 음식점의 위생 수준을 높이고 소비자 신뢰를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위생 우수 업소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과 꾸준한 점검을 통해 안전한 배달음식 문화를 조성하려는 동대문구의 노력이 앞으로 어떤 성과를 낼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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