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보건소(소장 차남희)는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돕기 위해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 및 ‘냉동 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임신 전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난임 예방과 안전한 출산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다.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 사업은 기존에는 부부만 신청할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20세~49세 가임기 남녀 누구나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도록 확대됐다. 또한 검사 지원 횟수도 기존 생애 1회에서 최대 3회까지 늘어나 건강관리를 보다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다.
지원 내용은 성별에 따라 다르다. 여성의 경우 난소 기능검사 및 부인과 초음파 검사 등의 비용을 최대 13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남성은 정액검사(정자정밀형태검사) 비용을 최대 5만 원까지 지원받는다.
검사를 원하는 주민은 주민등록상 주소지 보건소를 방문하거나 ‘이(e)보건소(https://www.e-health.go.kr)’에서 온라인 신청 후 지정된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비는 보건소에 청구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코리안투데이] 미추홀구 보건소 전경 © 김미희 기자 |
이와 함께, ‘냉동 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사업’도 진행된다. 이는 냉동된 난자를 사용해 임신을 시도하는 부부를 대상으로 하며, 냉동 난자 해동비와 체외수정 시술비를 1회 최대 100만 원 범위에서 부부당 총 2회까지 지원한다.
미추홀구보건소 관계자는 “난임 예방과 건강한 임신을 위해 필수 가임력 검사를 조기에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결혼과 임신을 계획하는 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건강한 출산을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미추홀구보건소 누리집 또는 모자보건실(☎032-880-5455~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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