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김포시가 한강 수상교통체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추진을 비롯해 2호선과 9호선 연장, UAM(도심항공교통) 선도도시 조성 등 육로와 하늘길을 잇는 교통 혁신을 진행 중인 김포시는 이번에는 한강 수로를 활용한 교통망 확충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포시는 수상교통이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 발전을 견인할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강 수상교통체계 구축 TF팀’을 구성하고 지난 26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
![]() [코리안투데이] 김병수시장이 현장을 살피고 있는 모습 ©이보옥 기자 |
이번 회의에서는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한강버스’의 김포 노선 연장을 목표로 논의가 이뤄졌다. 이를 위해 주차장 조성, 선착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진입도로 정비 등 기반 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검토됐다.
TF팀은 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한강 수상교통체계의 구축과 운영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며, 관계 기관과 협력해 김포시의 대응 방향을 설정하고 관련 행정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한강 수상교통체계를 도입하면 시민들의 이동 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것은 물론, 관광자원화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TF팀을 중심으로 신속하고 효율적인 추진 전략을 마련해 한강이 김포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