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가 최근 재개발·재건축 지역을 중심으로 증가하는 불법 부동산 중개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핀셋 교육‘과 현장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코리안투데이] 개업 공인중개사 대상으로 개별 교육 실시하는 모습(사진제공: 동대문구청) ⓒ 박찬두 기자 |
구는 3월 초부터 개업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현장 불시 점검과 개별 맞춤 교육을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는 이문·휘경뉴타운 등 지역 내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활발해지면서 부동산 거래가 증가하는 가운데 일부 중개업소에서 불법 중개행위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구는 기존의 정기적인 지도·점검 방식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개별 중개업소를 직접 방문하는 핀셋 방식으로 점검을 진행한다. 점검 대상은 전세 사기 우려가 있는 재개발·재건축 지역과 입주 예정 아파트 인근 중개업소가 우선이다. 이를 통해 불법 중개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 소비자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현장 개별 교육은 중개업소 방문 시 부동산 전문 강사와 중개업 담당자가 협업해 진행한다. 교육의 주요 내용은 계약서 작성법, 중개대상물 설명서 작성 요령, 허위·과장 광고 근절 방안, 개정된 공인중개사법의 주요 내용, 중개보수 초과 요구 방지 방법 등이다. 이를 통해 중개업소가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즉각적으로 해소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3월 중순부터 권역별로 나누어 20~30명의 중개사를 대상으로 한 집합 교육도 실시한다. 집합 교육에서는 불법 중개행위 사례와 예방 방법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법규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해 부동산 거래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일 방침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맞춤형 핀셋 교육과 현장 점검 강화를 통해 중개업소의 법규 준수 의식을 높이고, 권역별 교육 체계를 정착시켜 불법 중개행위를 근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대문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도·점검과 교육을 통해 부동산 거래 환경을 개선하고, 구민들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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