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가 신중년(50~60대) 세대의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올해는 돌봄, 학습보조, 도서관 업무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100명을 모집한다.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신중년에게는 일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기관·단체에는 숙련된 인력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신청은 3월 중 송파구청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코리안투데이] 5060 세대의 새로운 도전! 송파구,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 본격화 © 지승주 기자 |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신중년 세대(5060)를 위한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전문성과 경력을 갖춘 신중년들에게 사회공헌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내 기관·단체에는 숙련된 인력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이 사업은 2021년부터 운영돼 왔으며, 올해는 ▲학습 보조 ▲돌봄 ▲도서관 업무지원 등의 분야에서 활동할 신중년 100명을 모집한다. 신청 대상은 송파구에 거주하는 50세 이상 70세 미만(1955~75년생) 미취업자로, 해당 분야에서 3년 이상의 경력이 있거나 관련 국가·민간 자격증을 소지한 경우 가능하다. 신청은 3월 중 송파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A씨(60대)는 지역아동센터에서 피아노 지도사로 활동하며 “퇴직 후 내 재능을 활용할 기회가 생겨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참여자인 B씨(60대)는 은퇴한 교사로, 현재 키움센터에서 발레 강사로 활동 중이다. 그는 “다시 소속감을 느끼고 자존감이 향상됐다”며 긍정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2023년에는 총 38명이 참여해 지역아동센터, 키움센터, 도서관 등 17개 기관에서 활동했다. 경력을 갖춘 인력이 기관에 배치되면서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퇴직자들에게는 사회공헌 기회와 소득이 제공되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신중년 세대는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중요한 인적자원”이라며 “이들의 경력과 전문성을 사회적으로 활용할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 많은 신중년이 이번 기회를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