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마장동 460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설립 인가… 주거환경 개선 박차

서울 성동구 마장동 일대의 주거환경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난 2월 17일 마장동 457번지 일대 모아타운 내 마장동 460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가칭 마장 제2구역)의 조합설립 인가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마장동 457번지 일대는 노후 건축물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주차장이 부족한 등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개선이 시급한 지역이었다. 이에 2022년 6월 서울시의 소규모 정비모델인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주거환경 정비가 본격 추진됐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정비하는 방식으로, 일반 재개발보다 사업 속도가 빠르고, 완화된 용적률을 적용할 수 있어 사업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마장동 457번지 일대는 5개 구역으로 나뉘어 단계적으로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26일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며 사업 요건을 충족했다.

그중 마장동 460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구역은 지난해 10월 5일 조합설립 창립총회를 개최해 조합정관을 수립하고 조합장 및 임원을 선출했다. 이후 12월 27일 조합설립 인가를 성동구청에 신청했고, 올해 2월 17일 최종 인가가 승인되었다.

이번 조합설립 인가는 마장동 모아타운 내 가로주택정비사업 중 두 번째 사례로, 앞서 지난해 6월 14일 마장동 466번지 일대(가칭 마장 제1구역)가 처음으로 조합설립 인가를 받은 바 있다.

마장동 460번지 일대에는 향후 지하 2층, 지상 15층, 3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으로, 총 225세대(임대 45세대 포함)가 입주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마장동 모아타운 내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지역 내 주거환경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