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가 지역 대학 혁신을 위해 추진하는 ‘세종 RISE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지난 3월 12일 세종테크노파크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RISE 사업설명회’에는 세종 지역 대학뿐만 아니라 충청권 대학, 기업, 연구기관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는 교육부가 대학 지원 권한을 지자체에 이양해 지역 발전과 연계된 지원 전략을 수립하고,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정책이다.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는 이 사업을 통해 세종시는 대학 중심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과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코리안투데이] 2025년 RISE 사업설명회 성료, 대학·기업·기관 120여 명 참석 © 이윤주 기자 |
2025년 세종 RISE 사업은 총 182억 원 규모로 진행되며 ▲청년이 모이는 창의인재 양성 ▲지역-산업-학계-연구기관(지산학연) 협력 기반의 미래 기술 육성 ▲미래 교육을 선도하는 평생학습 환경 조성 ▲대학과 지역이 함께하는 지역혁신 선도 등 4대 프로젝트와 5개 단위과제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세종시는 지역 맞춤형 혁신 모델을 구축하고 청년 인재의 정주율을 높이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설명회에서는 ‘5+1 미래전략산업’을 기반으로 세종시가 추진하는 대학 혁신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고, 공모 신청 절차 및 유의사항을 안내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또한,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대학 및 기관 관계자들이 사업 참여에 필요한 정보를 보다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세종 RISE 센터는 3월 26일부터 4월 2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뒤, 4월 중순 선정평가위원회를 통해 평가를 진행한다. 이후 세종 RISE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과 지원 규모를 확정할 예정이다. 대학들은 각자의 특성화 분야와 세종 RISE 체계를 연계해 추진할 수 있는 단위과제를 선택해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윤석무 세종 RISE 센터장은 “기업 수요에 맞는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대학생들의 정주율을 높이는 것이 핵심 목표”라며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우수한 사업계획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이번 RISE 사업을 통해 지역 대학과 산업체, 연구기관이 긴밀하게 협력하는 혁신 모델을 정착시키고, 대학의 경쟁력을 높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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