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PM)의 안전한 이용문화 확산에 본격 나섰다. 28일 ‘대중교통의 날’을 맞아 보람동 일대에서 열린 이번 캠페인은 무분별한 주차와 안전모 미착용 등 이용자들의 잘못된 습관을 개선하고, 올바른 교통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날 행사에는 세종시청을 비롯해 자원봉사센터, 보람동 행정복지센터, 시니어폴리스(세종경찰청)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인근 학교, 상가, 학원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돌아다니며 전기자전거·킥보드 이용 시 주의해야 할 사항을 안내하고, 홍보 태그를 부착하며 시민들과 직접 소통했다.
 [코리안투데이] 세종시, 대중교통의 날 맞아 보람동서 안전 캠페인 전개 © 이윤주 기자 |
최근 PM 이용률이 급증하면서 무질서한 주차와 교통사고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세종시는 안전모 착용, 보행자 보호, 속도 준수 등 안전 수칙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홍보를 벌였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간단한 행동을 통해 사고를 예방하고, 모두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목표다.
천흥빈 교통국장은 “이용자들의 안전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지속적인 캠페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보람동을 시작으로 한솔동, 새롬동, 도담동, 고운동, 다정동 등 다중이용지역으로 확대된다. 특히 청소년들이 많은 학원가를 중심으로 전개돼 실질적인 인식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세종시는 자전거와 전동킥보드가 시민들의 발이 된 지금, 안전이 곧 문화라는 메시지를 꾸준히 전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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