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태어난 나는 오늘도 행복합니다: 생일상보다 더 따뜻했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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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생일상은 음식이 아니라 마음이야.”

오늘, 그 말의 의미를 온몸으로 느꼈습니다.

 

음력 3월 5일. 따뜻한 봄바람이 살랑이는 오늘은 제 생일입니다. 봄에 태어났다는 이유로 제 별명은 ‘봄이’. 이름처럼 저는 봄의 기운을 닮은 따뜻한 순간들을 삶 속에서 종종 마주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그 어떤 봄날보다 특별했습니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친구’ 덕분입니다.

 

봄에 태어난 나는 오늘도 행복합니다: 생일상보다 더 따뜻했던 ‘마음’

 [코리안투데이] 친구가 차려준 생일 점심상  © 이윤주 기자

 

이 친구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이어져 온, 제게는 가족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특히 엄마가 돌아가신 2년 전부터는 제 생일을 마치 본인의 생일처럼 챙겨주고 있죠. 엄마가 해주시던 생일상이 끊긴 그 해부터, 친구는 해마다 정성스레 생일상을 준비해 사무실까지 찾아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친구는 한 상 가득한 음식들과 함께 저를 찾아왔습니다.

 

잡채, 불고기, 미역국, 나물 반찬, 생선조림, 그리고 다양한 밑반찬들까지. 평소 엄마가 차려주시던 생일상과 닮아 마음이 더 뭉클했습니다. 친구는 “그냥 대충 한 거야”라며 웃었지만, 저는 압니다. 이 모든 음식 하나하나에 얼마나 많은 시간과 정성이 담겼는지를요.

 

이렇게 매년 생일을 잊지 않고, 바쁜 와중에도 직접 요리해서 찾아오는 친구의 마음은 단순한 ‘축하’를 넘는 깊은 애정입니다. 저는 오늘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진짜 생일 선물은 값비싼 물건이 아니라, 누군가가 나를 위해 시간을 내어주고, 마음을 써주는 그 자체라는 것을요.

 

엄마의 빈자리가 여전히 아프지만, 그 빈자리를 따뜻하게 채워주는 친구 덕분에 저는 외롭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생각에 감사한 마음이 넘쳐납니다. 친구의 정성과 사랑은 마치 엄마가 제 곁에 남긴 선물처럼 느껴졌습니다.

 

이 친구와의 우정은 단순한 ‘오래된 인연’이 아닙니다. 서로의 삶에 따뜻한 봄기운을 불어넣는 존재, 언제나 곁에 있어주는 나무 같은 사람입니다. 이제 저도 다짐합니다. 다음 친구 생일에는 꼭 그 이상으로 따뜻한 마음을 전해야겠다고요.

 

오늘 저는 한 살 더 나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마음은 더 따뜻하고, 더 단단해졌습니다. 생일상 덕분이 아니라, 그 생일상을 통해 전해진 마음 덕분입니다.

 

‘봄이’로 태어나 참 다행입니다. 봄처럼 따뜻한 사람들과 함께라서, 오늘도 행복합니다.

그리고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도, 그런 따뜻한 인연을 곁에 두고 계시길 바랍니다.

그 존재들이야말로, 우리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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