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중장기 전략 마련을 위해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안)’ 공청회를 3월 28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시민과 전문가, 행정이 함께 모여 지역 여건에 맞는 감축 전략을 논의하는 장으로, 기후위기 대응 법률에 따라 공식적인 의견 수렴 절차로 마련됐다.
이승훈 안양대학교 교수가 기본계획(안)을 발표하며, 안성시 온실가스 배출전망을 토대로 건물, 수송, 농축산, 폐기물 등 주요 부문별 감축 방안을 제시했다.
 [코리안투데이] 탄소중립 도시로의 첫걸음, 안성시 기본계획 공청회 성료 © 이명애 기자 |
특히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를 40% 감축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실현 가능성 높은 전략들이 공개됐다.
 [코리안투데이] 탄소중립 도시로의 첫걸음, 안성시 기본계획 공청회 성료 © 이명애 기자 |
이날 전문가 토론에서는 지역 산업 구조와 농축산 비중이 높은 안성의 특성을 고려한 감축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으며, 시민 토론에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실천 프로그램 확대와 생활 속 참여 유도에 대한 요구가 이어졌다.
김보라 시장은 “기후위기 대응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하며, 시민의 실천과 함께 행정이 탄소중립 정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성시는 이번 공청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계획안을 보완해 ‘안성시 2050 탄소중립 녹색성장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환경부와 경기도에 최종 제출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