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이재호)는 지난 4월 4일 제80회 식목일을 맞아 선학동 ‘연수한마음공원’ 조성 예정지에서 뜻깊은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재호 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주민 500여 명이 참여, 벚나무 등 총 325그루의 나무를 함께 심으며 도시 환경 개선과 녹지 확대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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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한 나무심기를 넘어, 불법경작 문제로 장기간 민원이 제기되던 해당 부지를 정비하고 도시숲 조성의 첫 발걸음을 내딛는 계기가 되었다. 연수구는 총 6개 사유지의 토지주와 협의취득을 완료하고, 폐기물 처리 및 불법경작 정비 작업을 마무리하며 행사장을 말끔히 정돈한 상태에서 식목일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 당일 구는 참가 구민들에게 커피나무 500그루를 무료 분양하고, 산불 예방 및 목재 이용 활성화 캠페인을 함께 전개해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다각도로 알렸다. 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 장소는 연수한마음공원 조성 전까지 불법 경작 방지를 위한 활용”이라며, “지역 주민과 함께 직접 나무를 심으며 공원 조성의 의미를 함께 나누고자 했다”고 전했다.
연수한마음공원은 총 82,649㎡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장기간 방치되어 온 선학동 유휴 부지를 활용해 구민들의 여가·휴식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연수구는 현재 행정절차를 준비 중이며, 완료되는 대로 본격적인 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연수구청 관계자는 “이번 식목일 행사가 자연과 나무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연수한마음공원이 녹색도시 연수구를 대표하는 상징적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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