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치매안심센터가 유아기 아동들에게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체험형 치매인식개선 교육 ‘찾아가는 그림책 읽기’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부담 없이 치매라는 주제를 접하고, 긍정적인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맞춤형 교육으로 기획됐다.
교육은 전문 강사와 함께 치매 관련 그림책인 ‘파랑오리’를 읽으며 시작된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이야기 속 인물을 통해 자연스럽게 치매에 대한 개념을 접하게 된다. 이어지는 ‘가족사랑 북아트’ 활동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손을 움직여 가족에 대한 생각을 표현하고, 창의적 활동을 통해 가족 간의 정서적 유대감도 함께 증진시킬 수 있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각 가정에서 활용 가능한 두뇌활동 교구도 함께 제공돼, 교육의 연속성과 실생활 적용을 고려한 구성이 돋보인다.
![]() [코리안투데이] 원주시, 유아 대상 치매 인식 개선 교육 ‘찾아가는 그림책 읽기’ 운영 © 이선영 기자 |
이번 프로그램의 대상은 원주 관내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7세 반 15곳이며, 교육은 오는 5월부터 7월 사이에 각 기관당 1회, 약 1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선착순으로 접수받으며, 신청을 원하는 기관은 조속한 문의가 필요하다.
한편 원주시치매안심센터는 이 프로그램을 지난 2021년부터 운영해왔으며, 지금까지 총 135개 학급, 2,779명의 유아가 체험에 참여한 바 있다. 그동안 축적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도 효과적인 교육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 관계자는 “유아 시기부터 치매라는 질환을 무겁지 않게, 그러나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치매 예방과 부정적인 인식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연령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원주시치매안심센터 치매관리팀(☎033-737-4552)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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