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가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민관 협력체계 구축에 본격 나섰다. 시는 지난 30일 시청 시장실에서 지역 내 의료기관 세 곳과 함께 ‘가가호호 방문 진료 닥터홈즈’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층에게 무료 가정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뜻을 모았다.
 ▲ [코리안 투데이] 동두천시, 민관협력 시책 사업 가가호호 방문 진료‘닥터홈즈’ 업무 협약 체결사진 © 안종룡 기자 |
이번 협약에는 동두천중앙성모병원, 동원노인전문병원, 로젠요양병원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지역 내 의료 취약계층을 적극 발굴하고 대상자 정보를 공유하며, 병원 측은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직접 가정으로 찾아가 제공하게 된다.
‘닥터홈즈’ 사업은 국가 사회보장제도의 공백을 보완하는 민관협력 복지 모델로, 행정과 민간이 협력해 수요자 맞춤형 복지 실현을 추구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이다. 특히, 건강문제로 병원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에게 직접 찾아가는 의료 지원이 이뤄짐으로써 복지의 체감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서비스 확대가 아닌, 취약한 이웃을 돌보는 공동체적 책임을 실현하는 출발점”이라며 “시민 누구나 소외되지 않는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민과 관이 함께 움직이겠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진료를 넘어 지역 공동체의 복지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되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하는 다양한 방식의 맞춤형 서비스가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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