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세전쟁 속 내수 확대 총력…정서와 기술 결합한 新소비 시대 연다

한홀 건국 이후

현재 시각

한홀: 기원전 6년 백제 시조 온조왕의 첫 도읍지 하남위례성 494년의 역사

수도권 동부 교통 요충지 광주향교 l 스타필드 하남 l 하남유니온타워 하남 두미강변 생태환경도시

하남시 승격: 1989년 1월 1일 살기 좋은 도시 도약하는 하남 시의 상징 : 은행나무·꿩·은방울꽃

쿠팡 파트너스 광고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하남시 최신 뉴스

관세 전쟁이 본격화되며 중국이 경제 생존 전략으로 내수를 택하고 있다. 미국과의 무역 갈등 속에서 수출길이 막힌 중국은 기술 자립과 함께 국내 소비 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중국 정부는 최근 스마트폰 보조금 지급뿐 아니라 여행, 관광, 스포츠 등 서비스업에도 보조금 확대를 검토하고 있으며, 각종 내수 부양 정책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코리안 투데이]  사진-신화통신제공  © 두정희 기자


중국은 2025년까지 총 3000억 위안(58조 원) 규모의 초장기 특별 국채를 발행해 노후 소비재를 신제품으로 교체하는 이구환신(以舊換新)’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는 낡은 제품을 반납하고 새 제품을 구매할 때 일정 금액을 보조하는 일종의 보상판매 제도다.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은 3월 중순 소비 활성화를 위한 특별 행동 방안을 발표하며, 내수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이후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재정부, 인민은행 등 6개 부처가 공동으로 후속 대책을 마련해 내수 시장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또한 외국인 소비를 유도하기 위한 제도 개선도 눈에 띈다. 426일 중국 당국은 외국인 관광객의 출국 시 세금 환급 제도를 대폭 완화해, 기존 500위안(10만 원) 이상이던 최소 구매액 기준을 200위안(4만 원)으로 크게 낮췄다. 이는 관광 소비를 장려해 외화 유입과 내수 진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새롭게 주목받는 분야는 신소비. 중국 현지 매체 진룽제는 정서적 소비와 AI 기반 소비가 향후 중국 내수의 주축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서적 소비란 단순히 필요한 물건을 넘어서 즐거움과 만족을 추구하는 감정 중심의 소비 행태를 말한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웹툰, 애니메이션, 게임, 아이돌 문화에서 파생된 굿즈수집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감정적 공감과 개인 만족을 중요시하는 소비 문화가 새로운 경제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궈타이하이퉁 증권의 수석 애널리스트 팡이는 정서 소비와 자기 만족형 소비 수요가 대두되면서 기능성 음료, 리뉴얼 마트 등 제품·서비스 혁신을 중심으로 한 소비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소비 시장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413일 하이난성에서 열린 제5회 중국 국제 소비재 박람회에서는 신소비 과학기술 전시구역을 신설하고, AI 기술을 적용한 맞춤형 소비 경험을 대거 선보였다. AI는 소비자의 기호를 분석해 맞춤 제품을 제안하거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소비자 신체 정보에 기반한 ‘AI 입어보기기능으로 소비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기술과 감성이 결합된 소비 형태의 부상을 뜻하며, 중국의 내수 구조 전환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새로운 소비 생태계의 출현을 의미한다. 중국 정부의 강력한 정책 의지와 기술 기업들의 시장 선점 경쟁이 맞물리며, 신소비 시장은 향후 중국 경제의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수출 중심 경제에서 내수 중심 경제로의 전환이라는 거대한 실험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감정과 기술, 개인화라는 새로운 키워드가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관세 전쟁이 촉발한 이 전환이 중국 경제의 구조적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2025 명성황후·궁 모델 선발대회, 서울 DDP서 성황리 개최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