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여의도 일대에서 성행하던 기업형 불법 포장마차 20여 개를 강력한 행정 조치로 정비하고, 이후 매일 야간 순찰을 통해 불법 영업 재발을 원천 방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여의도에 불법 포장마차가 다시 늘어나면서 보행자와 차량 통행에 불편을 초래했으며, 음주, 흡연 등으로 인한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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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안투데이] 불법 포장마차 정비 전(위) 후(아래) 쾌적해진 보도 모습. 사진=영등포구 |
이에 구는 기존 계도 중심의 정비 방식의 한계를 인식하고, 여의도 일대 포장마차에 대해 과태료 부과, 강제 수거 등 실효성 있는 단속에 나섰다. 이는 안전한 보행 환경과 원활한 차량 통행, 그리고 깨끗한 도시 미관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였다. 일부 노점상들은 생존권 보장, 과태료 부과 철회, 단속 완화 등을 주장하며 반발하고 공무 집행을 방해하거나 항의 집회를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구는 이러한 요구를 일절 거부하고 저녁 및 야간 시간대에 순찰 및 대응 전담팀을 꾸려 강경하게 대응했다.
그 결과 수년간 여의도 내 보도와 차도를 점유하며 불편을 야기했던 불법 포장마차가 모두 철거되었다. 구는 철거된 자리에 가로수와 계절별 초화류를 심어 녹지 공간을 조성했다. 구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매일 여의도 일대에 야간 순찰을 계속하며, 방심한 틈을 타 불법 포장마차가 다시 진입하여 영업하는 것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기업형 불법 포장마차로 인해 보행자의 안전과 도시 미관이 저해되는 것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순찰과 강력한 대응을 통해 쾌적한 보행 환경과 도시 미관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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