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가 세종대왕의 탄신 628돌을 맞아 책과 체험을 통해 애민정신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역 내 공공도서관은 이달 다채로운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기획해 세종대왕의 삶과 철학을 시민과 공유한다.
행사는 전시와 체험을 중심으로 구성돼 연령과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전시 분야에서는 세종시립도서관을 포함한 10개 도서관이 세종대왕과 한글 관련 도서를 전시한다. 시민들은 책 속 인물로서의 세종대왕을 만나며, 그의 리더십과 학문적 업적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 [코리안투데이] 세종시 도서관, 세종대왕 탄신일 기념 프로그램 © 이윤주 기자 |
체험 프로그램은 보다 생동감 있게 세종대왕의 정신을 전한다. 8개 도서관에서는 세종대왕 동화구연, 4행시 짓기, 한글 디자인 머그컵 만들기, 세종대왕 4컷 만화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된다. 아이들은 놀이로, 어른들은 창작으로 세종의 가치에 접근한다.
각 도서관은 고유의 개성과 지역 수요에 맞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세부 일정과 내용은 세종시 공공도서관 누리집(lib.sejon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념이 아닌, 시민이 주체가 되어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체감하고 공유하는 장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책과 체험을 통해 역사와 문화유산을 더욱 가깝게 느끼게 하겠다”고 밝혔다.
세종대왕의 정신은 책 속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일상 속 도서관이 그 뜻을 이어가며 시민들의 역사 인식을 더욱 깊고 넓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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