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공동주택 층간소음 저감매트 지원사업’의 문턱을 대폭 낮췄다. 지난 3월부터 시행 중인 해당 사업은 기존 3자녀 이상 가구만을 우선 대상으로 했으나, 이달부터는 2자녀 이상 가구로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신청방식도 선착순으로 전환했다.
지원 내용은 세대당 시공비의 70%, 최대 70만 원을 지원하는 형태다. 울산시는 기존의 배점방식을 없애고 누구나 빠르게 신청할 수 있도록 선착순 체계를 도입해 사업 추진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기존에 포함되었던 층간소음 예방 교육 수강 조건과 시공 후 일부 세대에 대해 아래층 소음 측정을 시행하던 조건도 삭제돼 시민들의 참여 부담이 크게 줄었다. 이에 따라 실제 거주민들의 참여율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코리안투데이] 층간소음 매트사업 전단지 사진 © 정소영 기자 |
울산시는 보다 많은 시민이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아파트 게시판, 동 행정복지센터,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 사회관계망(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홍보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시공 매트 전문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신청자 안내도 강화하고 있다.
해당 사업에 대한 신청방법과 세부 절차는 각 구·군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기준 완화와 선착순 방식 도입 이후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예산 소진 전 신속한 신청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정소영 기자 e-mail : ulsangangbuk@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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