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소방본부는 5월 20일부터 23일까지 울주군 언양읍 울주군민체육관에서 ‘2025년 소방공무원 체력검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정은 단순한 체력 측정이 아닌, 실제 재난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초 체력을 과학적으로 진단하고, 소방공무원의 실전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 매년 정례화되어 시행되고 있다.
올해 체력검정에는 울산 전역에서 근무 중인 소방공무원 약 1,300여 명이 참여하며, △악력 △배근력 △앉아윗몸앞으로굽히기 △제자리멀리뛰기 △윗몸일으키기 △왕복오래달리기 등 총 6개 항목에 걸쳐 체력을 종합적으로 측정하게 된다. 이는 각종 구조·구급 활동에서 요구되는 힘, 유연성, 지구력 등 다양한 체력 요소를 고루 평가하기 위한 구성이다.
 [코리안투데이] 전면 체력검정 실시 자료사진(1) © 정소영 기자 |
울산소방본부는 검정 기간 동안 모든 인원이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운동을 철저히 유도하고, 현장에는 의료진과 안전요원을 배치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특히, 구급차를 상시 대기시키는 등 긴급 상황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이재순 소방본부장은 “소방공무원은 생사의 갈림길에 선 시민을 구하는 최전선에 있다”며 “그만큼 강인한 체력은 단순한 조건이 아닌 사명 수행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체력 관리와 건강 증진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지속 운영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방파제가 되겠다”고 밝혔다.
 [코리안투데이] 전면 체력검정 실시자료사진(2) © 정소영 기자 |
이번 체력검정을 통해 울산소방본부는 각 소방공무원의 체력 상태를 면밀히 분석하고, 향후 교육훈련 및 건강관리 방안 마련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체력 우수자에 대한 포상 등 동기부여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함으로써, 조직 내 활력을 높이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정소영 기자 e-mail : ulsangangbuk@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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