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가 을왕리 해수욕장의 본격적인 여름 개장을 앞두고 해안선 정비를 위한 ‘양빈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5월 7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8,217㎥의 모래를 백사장에 보충하는 방식으로 해안선의 안정성과 기능을 회복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
양빈사업은 자연적인 침식으로 인해 점차 줄어드는 백사장의 면적을 복원하고, 해안의 미관과 이용객의 안전을 동시에 확보하는 목적으로 추진된다. 특히 여름철 많은 인파가 몰리는 을왕리 해수욕장은 수도권 시민들의 대표적인 피서지로, 해변의 쾌적성과 안전성은 지역경제에도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이다.
![]() [코리안투데이] 을왕리 해수욕장 양빈사업 © 김미희 기자 |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은 “이번 양빈사업은 단순한 환경미화 작업이 아니라, 여름철 해수욕장을 찾는 이용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중요한 기반 작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해양관광 자원을 관리하고, 명실상부한 수도권 최고의 해양관광지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을 대표하는 명소 중 하나인 을왕리 해수욕장은 오는 6월 21일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으며,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만큼 이번 양빈사업은 시기적절한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해안 침식 문제가 전국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을왕리의 선제적 대응은 타 지역에 모범이 될 수 있는 사례로도 주목된다.
중구청 관계자는 “해수욕장 개장 전 양빈작업을 완료함으로써 여름철 관광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해수욕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로 을왕리 해변의 생태와 경관을 보호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코리안투데이] 을왕리 해수욕장 양빈사업 © 김미희 기자 |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이뤄진 을왕리 해수욕장의 양빈사업은 단기적 환경 개선을 넘어, 장기적인 해안 관리 전략의 일환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수도권 시민들의 접근성이 높은 만큼,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 모두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을왕리 해수욕장은 다양한 해양레저와 해변 카페, 낙조 명소로도 유명해 매년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다. 이번 양빈사업은 이 같은 관광 인프라의 품질을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 코리안투데이 김미희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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