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야간 보행 안전을 강화하고 범죄 예방을 위한 ‘2025년 골목길 스마트보안등 설치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올해 대상지는 누상동과 연건동 일대이며, 오는 11월까지 LED 보안등 개량 및 스마트보안등 350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코리안투데이] 누상동·연건동에 스마트보안등 350개 설치, 종로구 © 지승주 기자 |
설치되는 스마트보안등은 안심이 앱과 연동된다. 보행자가 앱을 실행하고 보안등 근처를 지날 경우, 조도 센서가 작동해 자동으로 밝아진다. 어두운 골목길에서도 귀갓길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위급 상황 시 앱으로 종로구 통합관제센터에 긴급신고가 가능하며, 이때 주변 보안등이 깜박여 출동 경찰이 신속히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고장 여부는 관리자 시스템에서 실시간 모니터링되며, 신속한 유지관리로 주민 불편도 최소화한다.
23시부터 익일 5시까지 심야시간대에는 조도 밝기를 50~80% 수준으로 자동 조절해 에너지 절감, 빛공해 감소, 수면권 보호 효과도 기대된다.
종로구는 2022년 가회동 271개소, 2023년 혜화동 466개소, 2024년 교남동·숭인2동 467개소에 스마트보안등을 설치한 바 있으며, 올해도 범죄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종로구 관계자는 “조도가 높은 보안등 설치와 ICT기술 융합으로 보행자 체감 안전도를 높이고, 범죄 사전 예방에도 기여하고자 한다”며 “11월까지 설치를 완료하고 효과 분석을 통해 향후 확대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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