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없이 건넨 떡볶이 한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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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정신없이 일하다가 잠깐 고개를 드는데 누군가가 조용히 내 책상에 무언가를 내려놨다.

 

말없이 놓고 간 하얀 종이봉투. 안을 열어보니, 그 안엔 떡볶이가 담겨 있었다.

 

 [코리안투데이]  “말 없이 건넨 떡볶이 한 그릇”  © 이명애 기자

 

빨간 국물에 쌀떡이 푸짐하고, 오뎅도 넉넉하게 들어 있는 데다, 옆에는 정성스레 구워진 떡꼬치가 하나. 보기만 해도 딱 ‘힘내요’라는 말이 느껴지는 조합이었다.

 

요즘 내가 좀 지쳐 보였나보다. 말은 하지 않았지만, 그런 내 모습을 눈치챈 사람이 있었던 거다. 떡볶이 국물은 맵기보단 달큰했고, 꼬치 떡엔 양념이 골고루 잘 발라져 있었다. 입에 넣자마자 속이 조금 풀리는 느낌. 괜히 마음도 덩달아 따뜻해졌다.

 

그 순간, 꼭 무슨 말을 하지 않아도 마음이 전해질 수 있다는 걸 새삼 느꼈다. 사무실이라는 공간에서, 그렇게 조용한 위로 하나가 오늘 하루를 바꿔줬다.

 

나도 누군가 지쳐 보이는 날, 이런 떡볶이 한 그릇 슬쩍 올려두고 싶다. 이유는 묻지 않고, 말 대신 마음으로 건네는 그런 온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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