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가 6월 1일부터 임플란트·틀니 시술비 지원 대상을 기존 60~64세에서 50~64세까지 확대했다. 저소득층 장년층의 치과치료 부담을 덜기 위한 이번 조치는 서울 자치구 중 처음으로 구 자체 예산을 활용한 사업이다.
 [코리안투데이] 사업 홍보 포스터 © 안덕영 기자 |
이번 사업은 건강보험 혜택을 받기 어려운 65세 미만 생계·의료·주거 수급자의 치과치료 비용을 실비로 지원하는 것으로, 비급여 항목에 대해 1인당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시술 진행 중이거나 종료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신청 가능하며, 본인부담금도 전면 폐지되었다. 단, 완전 무치악 환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광진구는 올해 예산 5천 5백만 원을 편성했으며, 지난해에는 총 58명에게 약 5천 4백여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확대 조치로 인해 지원 가능 인원이 기존 1,051명에서 4,349명으로 약 4배 증가했다.
지원 신청은 동주민센터 방문 접수를 통해 가능하며, 신청 시에는 지원신청서, 시술비 영수증, 통장사본 등의 서류가 필요하다. 자세한 사항은 광진구청 사회복지장애인과(☎02-450-7516)로 문의할 수 있다.
광진구청장은 “예로부터 건강한 치아는 오복 중 하나로 여겨졌다. 비용 문제로 치료를 미루는 분들이 적지 않은데, 이번 확대 지원을 통해 더 많은 구민들이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복지정책으로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코리안투데이 안덕영 기자: gwangjin@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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