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의 멋을 품은 ‘나랏말씀정원’, 고운동의 새 문화 랜드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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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특별자치시 고운동이 한글의 창제 정신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나랏말씀정원’을 조성해 지역 문화경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고운동은 지난 6월 10일 솔뜰근린공원에서 정식 개장식을 열고 시민들과 함께 정원의 탄생을 축하했다. 개장식에는 최민호 세종시장과 시의원, 직능단체장,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축제 분위기 속에서 정원의 의미를 공유했다.

 

나랏말씀정원은 한글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정원의 핵심은 전통문양을 형상화한 육각형 조형물이다. 여기에 훈민정음 언해본에서 발췌한 108자가 새겨져 있어 방문객들이 세종대왕의 언문 창제 정신을 자연스럽게 되새기도록 유도한다. 낮에는 전통과 품격을, 밤에는 현대적 조명 연출로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문화도시 고운동의 상징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코리안투데이] 한글의 멋을 품은 ‘나랏말씀정원  © 이윤주 기자

 

정원 주변에는 자음과 모음을 형상화한 오방색 조명이 설치돼 야간에도 안전하고 색다른 관람이 가능하다. 이 조명은 전통 색채와 현대적 조형미가 조화를 이루며, 한글의 시각적 미감을 살리는 동시에 정원 전체를 감성 공간으로 만든다. 주민들은 산책 중 자연스럽게 한글 조형물을 마주하며 일상 속에서 문화적 울림을 경험할 수 있다.

 

박미애 고운동장은 “나랏말씀정원이 시민들에게 한글의 가치와 멋을 전하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운동만의 문화적 정체성을 담은 경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원 조성은 단순한 공간 연출을 넘어, 한글을 도심 속 문화 콘텐츠로 승화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한글문화도시로서의 정체성을 시각화한 사례로, 고운동이 지닌 역사성과 창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다.

 

한글의 뿌리와 아름다움을 기리는 ‘나랏말씀정원’이 지역 주민의 문화 감수성을 자극하고, 세종시 문화정책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이윤주 기자: e8681100@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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