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이 오는 8월, 관악구 고등학생을 위한 공학 진로 체험 프로그램인 ‘2025 관악구 청소년 공학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캠프는 서울대학교 공학교육혁신센터가 주최하고 관악구청이 후원하는 가운데, 서울대학교 캠퍼스 내에서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캠프는 2025년 8월 4일(월)부터 6일(수)까지 총 3일간 서울대 38동 강의실 및 공과대학 시설에서 이루어지며, 참가 대상은 공학에 관심 있는 관악구 소재 고등학교 재학생 또는 관악구 거주 학생이다. 참가 정원은 총 40명으로, 학교 추천 없이 개인 신청만으로도 참여가 가능해 많은 학생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코리안투데이] ‘2025 관악구 청소년 공학캠프’ 참가자 모집 안내 © 임희석 기자 |
이번 캠프는 단순한 진로 설명회를 넘어, 학생들이 실제 공학 문제를 해결해보는 ‘E-CON(Engineering Contest)’을 비롯해, 서울대 선배 멘토들과의 토크콘서트, 공과대학 시설 견학, 캠퍼스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특히 공학 전공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각 학과의 특성과 진로를 소개하는 시간이 별도로 운영될 예정이어서, 진학을 고민하는 고등학생들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참가 학생들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장 명의의 수료증을 받게 되며, 경진대회 우수팀에게는 별도의 시상도 예정돼 있다. 수강료는 3만 원으로, 사회적 배려대상자에게는 50%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단, 수강료는 최종 선발된 학생에게만 별도 안내 후 납부하도록 되어 있다.
신청 기간은 6월 9일(월)부터 6월 27일(금)까지이며,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또는 관악구청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서를 내려받은 후 작성하여 보호자와 함께 서명한 뒤, 스캔본을 공학교육혁신센터 이메일(didsua29@snu.ac.kr)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은 선착순과 모집 대상 충족 여부를 기준으로 이루어지며, 최종 합격자는 7월 1일(화) 개별 문자 통지와 함께 서울대 공과대학 홈페이지에 공지된다.
서울대학교 공학교육혁신센터 관계자는 “이 캠프는 학생들에게 공학의 실질적인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미래 진로 탐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관악구의 지역 청소년들에게 서울대의 교육 자원을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전했다.
진로와 진학의 갈림길에서 고민하는 고등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체험과 멘토링 기회를 제공하는 이번 캠프는 단순한 여름 프로그램을 넘어, 공학의 미래를 꿈꾸는 이들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임희석 기자: gwanak@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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