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상반기 자동차세 납부의 막이 올랐다. 마포구는 6월 1일 기준으로 등록된 차량 약 71,600건을 대상으로 제1기분 자동차세를 부과하고, 납부 고지서를 발송했다. 납부 대상은 1월과 3월 연납 차량을 제외한 나머지 차량으로, 세액은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의 소유 기간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납부 기한은 6월 30일까지로, 이 기간을 넘길 경우 3%의 가산세가 부과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납부 방법은 다채롭다. 오프라인 창구나 무인공과금기, CD/ATM을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서울시 ETAX 누리집과 각 시중은행 홈페이지를 통한 전자납부도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모바일 간편결제 수단이 대폭 강화됐다. 서울시 세금납부 전용 앱인 ‘STAX’는 물론,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토스 등 주요 간편결제 앱을 활용한 납부가 모두 가능하다. 여기에 더해 1599-3900 ARS를 통한 신용카드 결제 및 신한은행 계좌이체, 고지서에 기재된 전용계좌 이체 등 다양한 선택지가 제공된다.
 [코리안투데이] 마포구청 청사 © 송현주 기자 |
마포구는 세무 행정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고지서 재발급이나 전용계좌 관련 문의를 지방소득세과(02-3153-8750) 또는 다산콜센터(120)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 이에 더해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구민이 납부한 세금은 마포 발전을 위한 소중한 재원으로 쓰일 것”이라며, “납세 편의를 높이고 행정 신뢰를 쌓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자동차세 납부는 단순한 의무를 넘어 스마트한 납세 문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다양한 온라인·모바일 납부 시스템이 제공되는 만큼, 구민들은 번거로움 없이 손쉽게 납세를 마칠 수 있다. 납부 기한인 6월 30일은 월말 급박한 일정 속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시점이므로, 미리미리 처리하는 것이 현명하다. 납세자 편의를 위한 기술적 진화와 행정의 융합이 진정한 ‘세금 납부의 미래’를 보여주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송현주 기자: mapo@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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