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과천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경기감성교육사회적협동조합(대표 최보승)이 주관한 「2025 디지털 기반 사회정서 인성교육을 위한 교원 역량강화 연수」가 지난 7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 시대에 요구되는 교사의 역할 변화에 대응하고, 학생들의 건강한 디지털 시민의식 함양을 위한 전문적 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리안투데이] ‘디지털과 인성을 연결하는<온:디(On:Digital)>’ 씨네뮤직 ©송정숙 기자 |
해당 프로그램은 ‘디지털과 인성을 연결하는 <온:디(On:Digital)>’라는 주제로, 디지털 시민교육 및 인성교육을 씨네뮤직(영상+음악) 공연과 강의를 결합하여 전달하는 새로운 형식의 연수 콘텐츠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강의와 공연을 통해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서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실제 수업 현장에서 교사들이 활용 가능한 실질적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씨네뮤직 코너는 경인방송 iFM에서 주 DJ로 활동 중인 최선 DJ가 담당하며, 강의는 한국통합치유협회 송정숙 강사가 ‘디지털 치유, 인성교육, 인문학을 융합한 독창적인 강의로 교사들의 깊은 공감과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송정숙 강사는 “AI가 바꾸는 세상 속에서 인간다움을 지켜내는 힘은 결국 ‘공감’과 ‘책임’, 그리고 ‘실천’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교사들은 학생들의 디지털 감수성을 이해하고, 나아가 건전한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방향성을 모색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코리안투데이]’디지털과 인성을 연결하는 <온:디(On:Digital)>’라는 주제로 강의(송정숙 강사) |
이번 연수에서 교육 콘텐츠 구성에 있어 돋보였던 부분은 딥페이크 영상의 실사례를 기반으로 한 토론형 수업, AI 예술 논쟁 사례 분석, 디지털 대화 조작 앱의 위험성 소개 등 실제 교육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사례 중심 학습이 진행되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교사들은 학생들과 함께 디지털 기술의 명과 암을 탐구하고, 비판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적 실천 방안을 모색할 수 있었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의 전체 기획을 맡은 박영순 실장은 “교사들이 단순한 디지털 정보 전달자가 아닌, 디지털 시민의식을 갖춘 교육자로서 다가올 미래를 함께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연수의 궁극적인 목표”라며, “연수는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서, 참여와 몰입을 이끄는 체험 중심의 콘텐츠로 구성되었다”고 밝혔다.
경기감성교육사회적협동조합은 이번 연수를 통해 “교육은 결국 사람을 향해야 하며, 감성과 문화예술의 조화 속에서 마음의 변화를 일으키고, 그것이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비전을 다시금 실천으로 보여줬다. 이들은 향후에도 다양한 교원 연수와 시민 교육을 통해 디지털 시대의 올바른 문화와 시민의식 정착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이날 연수는 교사들의 교육에 대한 철학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이었으며, 디지털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인간 중심 교육의 가치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교사들의 실천적 역량을 높이고자 하는 이번 연수는 단지 하루의 강의로 끝나는 것이 아닌, 향후 지속 가능한 디지털 시민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뜻깊은 시도였다.
[송정숙 기자: gangseo@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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