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산에서 역사와 생태, 예술을 만나다…‘PLAY@문학산’ 참가자 모집

 

(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인천 미추홀학산문화원(원장 정형서)이 오는 9월 13일 문학산과 문학산성 일대에서 역사와 예술, 자연이 어우러진 이색 문화행사 ‘PLAY@문학산, ENJOY@문학산성’을 개최하고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비류백제 도읍지였던 문학산의 역사적 가치와 생태 자원을 재조명하고, 이를 문화적으로 재해석해 지역민과 함께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행사는 국가유산청과 미추홀구가 주최하고, 인천시가 후원하는 ‘2025 생생국가유산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며, 문화원 주관 하에 다양한 예술 체험과 생태 놀이, 역사 탐방 활동이 마련된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생 이상 자녀를 동반한 가족으로, 회당 6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2회차로 나눠 운영된다.

 

 [코리안투데이] ‘PLAY@문학산’ 참가자 모집 안내문 © 김미희 기자

 

주요 프로그램은 ▲문학산의 역사와 생태, 생명을 예술로 표현하는 공동 창작 ‘문학산을 그리다’ ▲문학산성 일대를 도보로 탐방하며 문화유산을 배우는 ‘문학산 역사 거닐기’ ▲도토리 열매로 생태 씨앗공을 만들어 자연에 던지는 ‘미추홀의 나무’ 등 다채롭다. 여기에 마술·어쿠스틱 공연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문화공연도 준비돼 있다.

 

또한, 행사 전반에 걸쳐 쓰레기 배출과 전기 사용을 최소화하고, 체험 프로그램에는 자연 친화적 재료 및 재활용품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기후 위기 시대에 걸맞은 생태 감수성을 실천할 방침이다.

 

 [코리안투데이] ‘PLAY@문학산’ 참가자 모집 안내문 © 김미희 기자

 

특히 주목할 만한 코너는 ‘새로운 쓸모’ 나눔장터이다. 회차별 5팀의 어린이 ‘보부상’들이 직접 집에서 가져온 물품을 교환하거나 판매하며 자원 순환의 개념을 배우고, 새로운 물건의 쓰임을 발견하는 체험을 하게 된다. 이는 어린이에게 자발성과 책임감을 동시에 길러주는 교육적 의미도 담고 있다.

 

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지역 아이들과 가족들이 문학산이라는 역사적 장소에서 놀고 배우며 공동체의 문화적 자긍심을 체감할 수 있는 기회”라며 “자연 속 예술과 생태 체험이 결합된 행사를 통해 지역문화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비는 어린이와 성인 모두 1인당 5천 원이며, ‘새로운 쓸모’는 별도 참가비 없이 회당 5팀을 선착순 무료로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온라인 신청서(https://forms.gle/Nye99KSuCn1PeGHE9)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032-866-3993으로 하면 된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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