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2025년 재난 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평가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며, 기획부터 설계, 실시, 환류에 이르는 총 15개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연수구는 훈련을 상반기에 조기 시행해 가점을 얻는 등 전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실전 같은 훈련 구성과 주민 중심의 참여 방식, 자원의 효율적 활용이 높은 점수를 받는 데 기여했다. 연수구는 올해 훈련에서 행정안전부 시범 운영 중인 ‘지역안전관리단’과 함께 지하 탐사장비를 활용하여 도시 기반시설의 위험요소를 탐지하고, 자율방재단 등 민간과 함께 실질적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 [코리안투데이] 연수구, ‘재난 대응 안전한국훈련’ 4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 김미희 기자 |
이번 훈련은 지난 5월 인천대입구역과 인천 스타트업파크에서 진행됐다. 훈련 시나리오는 유동 인구가 많은 도시철도역과 복합건축물에서 지진 발생에 따라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재난 상황을 가정해 구성됐다. 여기에 씽크홀 발생까지 포함한 복합적 재난 대응 훈련도 함께 진행되어, 연수구의 종합 대응 역량을 점검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됐다.
![]() [코리안투데이] 연수구, ‘재난 대응 안전한국훈련’ © 김미희 기자 |
훈련에는 연수구와 인천시, 인천교통공사가 공동 주관하고 송도소방서, 연수경찰서, 자율방재단 등 총 17개 기관 300여 명이 참여해 초기 대응과 공조 체계의 실효성을 높였다. 이들은 각 기관별 임무에 따라 현장에서 신속하게 대응하며 재난 발생 시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역량을 발휘했다.
![]() [코리안투데이] 연수구, ‘재난 대응 안전한국훈련’ © 김미희 기자 |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4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은 연수구와 관계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과, 실질적인 재난 대응 능력을 키우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더욱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연수구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내 다양한 위험 요소에 대비한 종합 훈련을 정례화하고, 민·관·군 협력체계를 강화해 재난 대응 표준 모델로서의 역할을 이어갈 방침이다. 또한, 주민 체험 중심의 훈련 확대와 함께, 학생·청년 등 다양한 계층의 참여도 독려해 재난에 대한 공공의 인식 제고와 대응 역량 강화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 [코리안투데이] 연수구, ‘재난 대응 안전한국훈련’ © 김미희 기자 |
연수구의 이번 쾌거는 단순한 행정적 평가를 넘어, 실제 재난 발생 시 주민 보호와 지역 복구의 실질적 역량 확보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향후 타 지자체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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