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2025년도 맹견기질평가 일정을 확정하고, 맹견사육허가를 위한 기질평가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24년 4월 개정된 동물보호법의 취지를 반영한 조치로, 맹견 소유자는 동물등록, 중성화수술, 책임보험 가입 등 선이행 요건을 갖춘 뒤 계도기간이 끝나는 오는 10월 26일까지 반드시 사육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법령에서 규정하는 맹견은 도사견,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로트와일러 등 5종과 그 잡종을 포함합니다. 시는 “맹견도 소중한 가족이지만 시민 안전을 위한 책임 준수는 선택이 아닌 의무”임을 강조했습니다.
 [코리안투데이] 인천시, 2025년도 맹견기질평가 시행… 10월 26일까지 사육허가 필수 © 임서진 기자 |
올해 맹견기질평가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인천금융고등학교에서 총 네 차례 진행됩니다. 일정은 9월 28일, 10월 12일, 10월 19일, 10월 26일로 확정됐으며, 사육 허가신청은 10월 17일까지 가능합니다. 시는 등록된 소유주를 대상으로 우편, 전화, 문자 안내를 병행해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있으며, 현장 혼잡을 줄이기 위해 사전 예약과 시간대 분산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평가 당일에는 본인 확인 서류, 동물등록 확인, 중성화수술 증빙, 책임보험 가입 증명 등 필수 서류를 지참해야 하며, 반려견은 입마개와 견고한 목줄을 착용한 상태로 동반해야 합니다. 안전요원이 상시 배치되고, 응급상황에 대비한 장비도 준비되어 평가가 안전하고 질서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인천시는 지난 해부터 제도를 운영해 현재까지 총 24마리의 맹견이 사육허가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도 10월 26일까지 모든 허가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 아래, 사전 안내와 현장 운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시는 “허가는 단순한 형식 절차가 아닌, 반려견 특성에 대한 이해와 공공 안전을 동시에 확인하는 과정”이라며, 소유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허가를 받은 이후에도 맹견 소유자에게는 상시적 의무가 부여됩니다. 매년 의무교육을 이수하고, 책임보험을 유지해야 하며, 3개월령 이상 맹견과 외출 시에는 반드시 입마개와 목줄을 착용해야 합니다. 공동주택, 공원, 산책로 등 생활권에서의 기본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일은 시민 불안을 줄이고, 반려문화의 신뢰를 높이는 출발점입니다.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가 많은 시간대나 장소에서는 더욱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므로, 보호자의 통제 가능성과 사회화 훈련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질평가의 구체적인 항목과 세부 진행 방식은 농림축산식품부 공식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평가에는 낯선 환경 적응력, 소리·시각 자극에 대한 반응, 타견과의 교차 상황, 보호자 지시에 대한 반응과 통제 가능성 등 요소가 포함되며, 평가 결과는 허가 여부 판단의 근거가 됩니다. 시는 평가 전 충분한 산책과 평소 사용하던 하네스·입마개로의 적응, 기본 복종 신호 재점검 등을 통해 반려견의 긴장을 낮추고 안전하게 평가에 임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박중우 시 농축산과장은 “맹견도 가족과 함께하는 반려견이지만 시민 안전을 위해서는 소유자의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계도기간 내에 반드시 사육허가를 신청해 합법적으로 사육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현장 안내를 강화하고 문의에 신속히 응답해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적극적인 행정 지원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일정을 통해 인천시는 제도 정착과 더불어 시민 안전망을 촘촘히 하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성실한 준비와 책임 있는 사육 문화가 자리 잡을 때,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안전하고 편안한 도시를 만드는 길이 열립니다. 관련 문의와 세부 정보는 인천시 및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아닌, 인천시 해당 부서와 시 누리집 공지, 그리고 농림축산식품부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유자 여러분께서는 기한을 놓치지 않도록 일정과 서류를 재확인하시고, 반려가족과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