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서울시 야간 및 음식문화 활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지난 10월 23일부터 30일까지 면목시장, 중랑동부시장, 동원전통시장에서 잇따라 ‘가을 전통시장 축제 릴레이’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 주민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시장별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가을밤을 다채롭게 채웠다. 축제의 첫 무대는 10월 23일(수) 면목시장에서 열린 ‘우리동네 요리대회’다. 주민들이 팀을 구성해 직접 시장에서 재료를 구입하고 요리 실력을 겨루는 경연으로, 서울시 ‘아리수와우카’ 체험 공간과 지역 가수 공연, 다양한 먹거리 부스가 함께 운영되었다. 가족 단위와 젊은 세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어 시장 전체가 축제의 장으로 변했다.

[코리안투데이] 중랑구, 가을 축제 릴레이로 전통시장·골목상권에 활력 ©이지윤 기자
이어서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중랑동부시장에서는 ‘동막골 페스티벌(동부시장 막걸리 축제)’이 열렸다. 3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경품추첨 기회를 제공되었고, 밸리댄스·민요·색소폰 공연과 주민 노래자랑 등 흥겨운 무대가 이어졌다. 시장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공동체의 정을 나누고 시장 활력을 북돋았다. 축제의 대미는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동원시장에서 열린 ‘동원시장 한마음 축제’가 장식했다. 초청 가수 공연, 지역 예술인 무대, 맥주 축제,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노래자랑이 더해져 지역의 흥과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또한 전통시장 축제 이후에는 골목상권에서도 잇따라 가을 축제가 열렸다. 10월 23~24일 사가정51길 골목형상점가에서는 2년 만에 ‘2025 사가정51길 거리축제’가 열려 벼룩시장, 경품 돌림판(룰렛 이벤트), 도장 찍기(스탬프 투어) 등으로 거리가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했다. 10월 25일 봉우시장 골목형상점가에서는 첫 야시장인 ‘달빛아래, 봉우 야(夜)시장’이 열려 먹거리, 거리공연, 벼룩시장 등으로 특색 있는 야시장 문화를 선보였고, 마지막으로 10월 31일(금) 태릉 골목야(夜)길 페스티벌이 열려, 고객 경품추첨과 맥주 시음회, 문화예술 공연 등으로 가을의 정취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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