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여성안심귀갓길 조성 확대

 

울산시는 여성의 야간 보행 안전을 강화하고 주소정보시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 ‘여성안심귀갓길 도로명 LED 경관조명 설치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민선 8기 시민 체감형 역점사업인 제2차 ‘울부심 생활 플러스’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사업 대상지는 북부·남부경찰서와 협력해 ▲북구 명촌7길 ▲남구 무거동 울산과학대 ▲남구 달동 여성안심귀갓길(달동주공1단지 주변) ▲남구 달동 범죄예방 강화구역(삼산중로6번길 일대) 등 4곳에 대해 합동 현장 진단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 ‘남구 달동 여성안심귀갓길’이 최종 선정됐다.  

 

 [코리안투데이] 설치 사진 및 고보조명 디자인 © 정소영 기자

 

선정된 구간에는 LED 도로명판, LED 기초번호판, 야광형 건물번호판, 도로명 홍보조명(로고젝터), 무비라이트 등 5종의 주소정보시설이 전국 최초로 통합 설치됐다. 총사업비는 소방안전교부세 2억 8,200만 원이 투입됐다. 울산시는 당초 예산 1억 6,200만 원으로 지난 5월 8일부터 삼산중로 1구간 공사를 착수해 6월 27일 준공했고, 이후 추경예산 1억 2,000만 원을 추가 확보해 달삼로와 화합로 공사를 10월 1일부터 10월 29일까지 진행해 완료했다.  

 

이번 사업으로 남구 달동 여성안심귀갓길은 야간에도 환하게 빛나는 거리로 탈바꿈했다. 울산시는 이를 통해 야간 범죄 예방,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 도시 경관 개선, 주소정보시설 인지도 제고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민이 밤에도 안심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범죄 신고율 변화 등 성과를 분석해 2026년부터 사업을 울산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울산에는 경찰청이 지정한 여성안심귀갓길 및 범죄예방강화구역이 총 38개소 운영 중이며, 울산시는 지난달 경찰의 날 80주년을 맞아 남부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앞으로도 범죄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관련 사업을 우선 추진할 방침이다.  

 

[ 정소영 기자: ulsangangbuk@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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