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옹진군(군수 문경복)은 지난 20일 옹진군청 소회의실에서 ‘관광쿠폰 운영 타당성 검토 용역보고회’를 열고, 관광객 유입 증가에 따른 지역 소비 확대 방안과 향후 실행 전략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최근 인천시가 도입한 ‘I-바다패스’ 등 해상 여객선 기반 관광객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관광객의 체류 시간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 소비 촉진 정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시작됐다.
![]() [코리안투데이] 옹진군, 관광쿠폰 운영 타당성 검토 용역보고회 © 김미희 기자 |
이날 보고회에서는 관광객이 지역 내 체험시설이나 자연유산 등을 이용할 때 소액의 자원관리비를 징수하고, 해당 입장권을 지역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관광쿠폰’으로 전환하는 선순환 소비모델이 제시됐다. 이를 통해 자원 보전과 함께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해 세수 증대 및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보고회에 참석한 관계 부서들은 용역 수행기관이 제시한 기초자료 조사, 전국 유사사례 분석, 실제 도입 시뮬레이션 등을 공유하고 실현 가능성을 점검했다. 이와 함께 주민·상인 등 민간의 자발적인 참여 기반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 [코리안투데이] 옹진군, 관광쿠폰 운영 타당성 검토 용역보고회 © 김미희 기자 |
옹진군 관계자는 “이번 보고회는 옹진군 관광소비 정책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제안된 내용을 바탕으로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구체적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행정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옹진군은 향후 관광쿠폰 사업을 시범 운영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며, 도서지역의 관광 인프라 확충 및 체류형 관광지 조성에도 이번 사업을 연계할 계획이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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