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2025년 새해 첫 소통·공감의 날 개최…‘일자리 창출’과 도시 리브랜딩 비전 제시

 

고양특례시가 15일 시청 문예회관에서 2025년 새해 첫 직원 소통·공감의 날을 개최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일자리 창출과 도시 리브랜딩을 올해의 주요 화두로 제시하며, “역동적이고 선택받는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열린 특별 강연에서는 경희대 김상욱 교수가 물리학을 통해 인간과 우주를 탐구하는 강연으로 참석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고양시, 2025년 새해 첫 소통·공감의 날 개최…‘일자리 창출’과 도시 리브랜딩 비전 제시

 [코리안투데이]  2025년 새해 첫 소통·공감의 날 개최…‘일자리 창출’과 도시 리브랜딩 비전 제시  © 지승주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15일 오전 10시 고양특례시청 문예회관에서 ‘2025년 새해 첫 소통·공감의 날’을 개최하며, 새해 시정 방향과 비전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동환 시장은 일자리 창출과 도시 리브랜딩을 올해의 핵심 전략으로 제시하며, 고양시의 새로운 도약을 강조했다.

 

이동환 시장은 “2030년까지 고용효과 30만 명을 목표로 도시 브랜드를 대대적으로 새단장해 ‘역동적이고 선택받는 도시, 꿀잼도시’로 거듭나겠다”며 “궁극적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시모델을 제시하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2024년 한 해 동안 고양특례시가 시정혁신, 도시정비,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77건의 기관 표창을 수상한 성과를 언급하며, “이는 시민과 공직자들의 노력의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정책에 적극 활용해 시민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행정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고양시의 주요 시정 성과와 계획도 공유됐다. 공릉천 공모사업 선정,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개통, 교외선 재운행, 경제자유구역 유치 등이 주요 성과로 소개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고양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박차를 가할 것임을 강조했다.

 

행사 후에는 경희대학교 김상욱 교수가 특별 초청 강연을 진행했다. 김 교수는 『물리학이 우주와 인간에 대해 알려준 것들』을 주제로, 물리학이 우리 삶에 전하는 교훈을 설명하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 교수는 “인간이 숫자에 의미를 부여한 배경은 하늘(天)에서 시작되었다”며, 숫자 ‘7’이 태양, 달, 그리고 수성·금성·화성 등 육안으로 관찰 가능한 천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이러한 숫자들이 동양의 음양오행과 요일 명칭에도 영향을 끼쳤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주는 무한하며, 지구는 태양 주위를 도는 작은 암석에 불과하다”며 “우리는 찰나의 기적적인 생명으로, 남을 미워하고 싸우는 것은 맞지 않다”고 역설했다. 김 교수는 과학이 미래를 완벽히 예측할 수 없다는 점도 지적하며, 플라스틱 발명과 내연기관이 기후 위기를 초래할 줄 당시 과학자들은 알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강연 말미에는 변화의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변하지 않는 본질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역사, 철학, 논리, 예술, 수학, 과학 등의 학문적 소양을 키우는 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날 행사는 고양시의 비전을 공유하고, 직원들과 함께 시정 목표를 논의하며 새해의 첫 걸음을 내딛는 뜻깊은 자리로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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