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6일 발표한 ‘2024년 사회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전체 평균 점수가 92점으로, 2023년 대비 1.9점 상승하며 3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는 2007년 첫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코리안 투데이] 2024년 사회서비스 사업별 만족도.ⓒ보건복지부 © 두정희 기자 |
이번 조사에서 11종의 사회서비스 중 ‘언어발달지원서비스’가 95.6점으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이어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93.2점), ‘발달재활서비스’(92.7점) 순으로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을 지원하는 서비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세부 항목별로는 친절성(94.2점), 적시성(93.7점), 정보제공성(92.7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보였다. 이는 사회서비스 제공기관이 이용자 응대 및 서비스 제공의 질적 측면에서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주요 개선 사항으로는 10개 사회서비스에서 ‘서비스 이용 확대’, 6개 사회서비스에서 ‘제공 인력의 전문성 강화’, 5개 서비스에서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특히 산모신생아건강관리서비스, 발달재활서비스, 언어발달지원서비스 등 일부 서비스에 대해서는 본인 부담금 인하 필요성이 제기됐다.
복지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관련 부서에 공유하고, 향후 사회서비스 운영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또한 다음 연도 만족도 조사에서도 이를 참고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유주헌 사회서비스정책관은 “제공인력의 직무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추가 개설하고, 서비스 질 평가를 강화하여 국민이 더욱 만족할 수 있는 사회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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