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가 오는 8월 11일부터 22일까지 ‘2025년 3차 정규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총 13개로 구성됐으며, 주민들의 다양한 관심과 학습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자격 취득 과정, 생활 실용, 취미·창작 등 여러 분야를 아우른다.
이번에 개설되는 강좌는 실생활에 바로 적용 가능한 ‘생활영어’, 이야기 전달력과 창의성을 높일 수 있는 ‘동화구연지도사 자격 과정’, 전통과 현대 감각을 접목한 ‘규방공예’ 등이다. 특히 모든 과정은 초보자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난이도를 조정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 [코리안투데이] 동구평생학습관, ‘2025년 3차 정규강좌’ 수강생 모집 안내문 © 김미희 기자 |
주민들이 매번 높은 관심을 보이는 이유 중 하나는 전액 무료 수강이라는 점이다. 일부 강좌의 경우 재료비와 교재비는 개인 부담이지만, 강사료나 운영비는 전부 구에서 지원한다. 이는 경제적 부담 없이 자기계발과 취미 생활을 병행할 수 있는 기회로, 특히 은퇴 세대나 경력 단절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이번 3차 정규강좌는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구성했다”며 “생활과 밀접한 주제부터 전문성 있는 자격 과정까지 다양한 학습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동구평생학습관이 진정한 지역 밀착형 학습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구는 올해 상반기에 진행된 1·2차 정규강좌에서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일부 강좌는 모집 시작 하루 만에 마감되었고, 수강생 설문조사 결과 90% 이상이 “다시 참여하겠다”고 응답했다. 특히 ‘컴퓨터 활용 기초’와 ‘수채화 기법’ 강좌에서는 수강생이 직접 작품 전시회를 열어 지역 커뮤니티에 활기를 불어넣는 성과를 거두었다.
![]() [코리안투데이] 동구평생학습관, ‘2025년 3차 정규강좌’ 수강생 모집 안내문 © 김미희 기자 |
평생학습관 관계자는 “선착순 접수 특성상 매 차수마다 조기 마감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에도 강좌별 정원이 제한돼 있어 관심 있는 주민들은 접수 시작일에 바로 신청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번 정규강좌 모집은 동구평생학습관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며, 온라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을 위해 현장 접수 지원도 병행한다. 개강은 9월 초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지며, 강좌별 운영 기간은 6주에서 10주로 다양하다.
동구평생학습관은 단순한 강좌 제공을 넘어, 주민들이 서로 교류하고 지식을 나누는 ‘학습 커뮤니티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강의 후에는 소규모 스터디나 동아리 활동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주민들이 배운 지식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세부 일정과 강좌별 커리큘럼은 평생학습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며, 문의는 평생학습관(032-772-1070)으로 하면 된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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