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식 시인의 신간 시집 [먼 산] 출간
2024년, 김정식 시인의 새로운 시집 [먼 산]이 퍼플 출판사를 통해 출간되었습니다. 김정식 시인은 2020년 월간 《우리詩》 신인상으로 등단한 이후, 다양한 공모전에서 수상하며 문단에서 주목받고 있는 시인입니다.
작가 소개
출생: 1968년 경북 문경
학력: 서울교대 초등수학교육 전공, 동 대학원 석사
경력: 공무원으로 근무, 제 20회 공무원문예대전 은상 등 다수 공모전 수상
안나푸르나 가는 길 (발췌)
노새가 먼저 떠나고
나는 그 뒤를 걷는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눈보라는 거세다
만년설을 스치는 고요
어둠이 내려온다
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과
할 수 없다고 믿는 사람이
함께 오르는
달빛조차 시린 저 설산.
![]() [코리안투데이] 신간도서 먼산 © 김진희 기자 |
시인의 말
인간은 결여의 존재로 사랑이라는 언어로
사랑을 충분히 담아내지 못한다.
그러나, 사랑은
현상의 이면에서 여운으로 감도는
종소리로 남아 있다
종소리는 다양하며
삶의 음색도 다양하다
시를 쓰면서 일상생활에서 사랑에 대해
우리를 읽고, 본연의 나를 찾아가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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