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지방시대 실현, 새로운 차원의 혁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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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경주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6일 열린 시·도지방시대위원장 간담회에서 지방 분권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행정수도로서의 세종시 역할을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세종 베스트웨스턴플러스호텔에서 개최됐으며, 우동기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을 비롯한 15개 시·도지방시대위원장이 참석해 지방시대 주요 의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최 시장은 저출생, 지역 소멸, 고령화 등 대한민국이 직면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존 성장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전혀 새로운 차원의 혁신적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물리학과 수학에서 사용하는 ‘특이점’ 개념을 차용하며, 현재 대한민국이 기존 방식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진정한 지방시대 실현, 새로운 차원의 혁신 필요"

 [코리안투데이] 시,도지방시대위원장 현안과제 간담회 © 이윤주 기자

 

그는 “전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려운 저출생과 지역 소멸 문제를 기존 성장 논리로 해결할 수는 없다”며 “국가 운영과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여러 과제를 완전히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봐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간담회가 특이점에 도달한 대한민국이 새로운 국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방시대위원장들의 적극적인 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최 시장은 대한민국의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 세종시가 행정수도로서의 역할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국회세종의사당의 로드맵이 완성될 것이며, 대통령 집무실 이전도 법적으로 확정된 상태”라며 “대통령실과 국회의사당이 이전되면 세종시는 실질적인 수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사당과 대통령실이 조속히 이전돼야 대한민국의 발전 방향이 새롭게 정립될 것이며, 지방의 구조적인 문제 해결에도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간담회는 지방 분권과 국가 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논의를 심화하는 자리였다. 앞으로 지방시대위원회의 논의 결과가 대한민국의 정책 변화와 행정 개혁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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