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가 19일 민원실 내 폭언·폭행 등 특이민원 발생 상황을 가정한 ‘2025년 상반기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공무원 보호와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대응 매뉴얼을 점검하고, 민원 응대 공무원의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 [코리안투데이] ‘특이민원 대비 모의훈련’ 실시…공무원 보호 및 민원실 안전 강화, 계양구 © 지승주 기자 |
인천광역시 계양구(구청장 윤환)는 지난 19일 구청 1층 민원실에서 ‘2025년 상반기 특이민원 발생 대비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폭언·폭행 등 위법행위에 대응하고, 민원실 내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다.
훈련에는 민원 담당 공무원을 비롯한 20여 명의 직원이 참여했으며, 특이민원 상황 발생 시 대응 절차를 실전처럼 점검했다.
구는 ▲상급자의 적극 개입 및 민원인 진정 유도 ▲현장 상황 녹화·녹음 ▲112 및 청원경찰 긴급 호출 ▲피해 공무원 보호 및 민원인 대피 ▲민원인 제압 및 경찰 인계 등 단계별 대응 매뉴얼에 따라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관할 경찰서와 협의해 민원실의 정확한 위치정보를 112신고 시스템(POI)에 등록함으로써 긴급 상황 시 경찰 출동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조치한 것이 특징이다.
계양구는 훈련을 통해 확인된 미흡한 점들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민원실을 찾는 모든 시민과 공무원이 안전한 환경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정비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특이민원 발생 시 공무원 보호와 함께 방문 민원인의 2차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모의훈련과 교육을 통해 안전한 민원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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