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행정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직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17일, 18일, 21일 총 3회에 걸쳐 친절 교육을 진행했다.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동 주민센터 민원·복지 상담 담당 공무원과 본청 직원을 별도로 나눠 교육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공무원의 민원 응대 역량을 강화하고 주민들에게 보다 친절하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 [코리안투데이] 중구, 직원 친절 교육 실시…행정서비스 품질 향상 도모 © 지승주 기자 |
이번 친절 교육에는 한국표준협회의 김명숙, 김정희, 박민경 강사가 강사로 참여해 민원인을 존중하며 효과적으로 응대하는 전화응대법 등을 강의했다. 특히 교육을 실무 중심으로 구성하기 위해 전문위원이 지난해 연말 15개 동 주민센터의 행정서비스를 직접 방문하거나 유선을 통해 경험한 문제점을 진단했다.
그 결과 ‘민원인을 존중하는 태도’와 ‘이해하기 쉬운 설명 방식’이 개선이 필요한 요소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중구는 교육 내용을 실제 개선 방안을 중심으로 구성해 직원들이 쉽게 이해하고 즉시 실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에 참석한 직원들은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이어서 큰 도움이 됐다”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공무원은 주민들에게 법규 및 정책 내용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다양한 행정 서비스 혜택을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이에 더해 중구는 민원 응대 시 단순한 업무 처리를 넘어 주민들이 ‘기분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친절한 응대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구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도 직원 대상 팔로워십 및 친절 서비스 교육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민원 응대 매뉴얼을 배포해 친절도를 지속적으로 높여갈 방침이다. 이외에도 ‘베스트 친절 공무원’ 표창장 수여, 직원들의 친절 태도를 장려하는 ‘친절 마일리지 제도’ 등 다채로운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민원 업무 최전선에 있는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정서적 지원책도 마련됐다. 직원들의 심리 건강 검진 및 상담 비용을 지원하며, 특히 민원 접점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게는 힐링 프로그램 우선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중구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공무원들이 주민들에게 더욱 친절하고 전문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소통하는 열린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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