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시장 김병수)는 노후화된 자동차와 건설기계에서 발생하는 배출가스로 인한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5년 조기폐차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김포시는 이를 위해 약 33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올해 총 1,020대의 노후차량 및 건설기계를 조기폐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미세먼지 저감과 깨끗한 대기질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히 5등급 경유차와 같은 대기오염 주범을 줄이기 위해 집중적으로 추진된다.
김포시는 조기폐차 지원사업을 1차와 2차로 나누어 진행할 예정이며, 1차 모집에서는 약 720대를 대상으로 지원을 실시한다. 1차 신청 기간은 3월 10일부터 30일까지이며, 인터넷 또는 등기우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선착순으로 지원자를 선정하지 않고, 1인 1대 우선지원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예산 범위 내에서 1인당 최대 3대까지 지원 가능하며, 선정 결과는 4월 10일에 한국자동차환경협회를 통해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김포시청사 전경 © 이보옥 기자 |
이번 조기폐차 지원사업의 지원 대상은 다음과 같다. 우선 배출가스 4·5등급 자동차가 포함되며, 여기에는 경유 외 연료 차량도 포함된다. 또한 2009년 8월 31일 이전 배출허용기준을 적용해 제작된 도로용 건설기계 3종(덤프트럭, 콘크리트 믹서트럭, 콘크리트 펌프트럭)도 대상이다. 아울러 2004년 12월 31일 이전 배출허용기준에 따라 제작된 지게차와 굴착기도 포함된다.
김포시는 노후차량의 배출가스가 대기오염과 미세먼지 발생의 주요 원인이라는 점을 감안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조기폐차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 특히 5등급 경유차는 겨울철 계절관리제 단속 대상에 해당하기 때문에 조기폐차 시 차량기준가액 전액을 지원하고, 신차 구매 시 차량기준가액의 50%를 추가 지원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조기폐차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번 지원사업에서는 보조금 지급 기준도 명확하게 설정됐다. 보조금은 차종과 연식에 따라 보험개발원에서 산정한 2025년 1분기 차량 기준가액을 기준으로 상한액과 지원율을 적용해 지급된다. 특히 3.5톤 미만 5등급 자동차의 경우, 차량기준가액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신차 구매 시 50% 추가 지원이 가능하다.
김포시는 시민들이 신청 절차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마련했다. 신청 접수 및 배출가스 등급 조회는 자동차 배출가스 종합전산시스템(www.mecar.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보다 상세한 내용은 김포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포시 관계자는 “노후자동차는 대기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해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의 주요 원인이 된다”며, “특히 5등급 경유차는 겨울철 계절관리제 단속 대상이므로 많은 시민들이 조기 폐차 지원사업에 적극 참여해 깨끗한 김포의 대기질 조성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포시는 이번 조기폐차 지원사업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과 깨끗한 대기질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노후차량 소유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조기폐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와 안내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환경 친화적인 교통문화를 조성하고, 김포시민들이 더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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