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전 시민 대상 자전거 보험 가입… 자동 가입으로 안전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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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하동

 

울산광역시는 시민들의 자전거 사고로 인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25년 자전거 보험가입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울산시민과 울산에 등록된 외국인은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으로 보험에 가입되며, 자전거 사고 시 다양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자전거 이용 증가에 따른 안전 대책으로, 울산시는 시민들이 보다 안심하고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울산시, 전 시민 대상 자전거 보험 가입… 자동 가입으로 안전 보장

  [코리안투데이] 2024년 울산자전거대축전 행사 © 현승민 기자

 

울산시 자전거 보험은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하며, 가입을 위해 별도의 절차가 필요하지 않다. 자전거를 타는 중 발생한 사고로 인해 4주 이상 진단을 받을 경우 30만 원이 지급되며, 불의의 사고로 인한 사망 및 후유장애 발생 시 최대 3,000만 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또한, 자전거 운전 중 타인을 사상케 하여 벌금을 부담해야 할 경우 사고당 2,000만 원이 지급되며, 변호사 선임 비용 최대 200만 원, 교통사고 처리지원금 최대 3,000만 원이 지원된다. 이러한 보장 내용은 자전거 이용자뿐만 아니라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는 모든 시민들의 안전망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보험의 보장 기간은 2025년 2월 27일부터 2026년 2월 26일까지 1년간이다. 울산시는 지난 2011년부터 자전거 보험가입 지원사업을 시행해오고 있으며, 2015년부터는 시에서 일괄 보험 계약을 체결하여 울산 내 거주 지역과 관계없이 동일한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모든 시민이 균등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자전거 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울산이 자전거 친화적인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시는 자전거 보험 외에도 안전한 자전거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자전거 도로 개선 및 확충, 자전거 이용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시민 대상 자전거 안전 교육 확대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특히 자전거 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시민들이 올바른 자전거 이용 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울산에서는 총 775건의 자전거 안전사고가 발생했으며, 이에 따라 6억 205만 원의 보험료가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전거 이용 증가에 따른 사고 발생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울산시는 자전거 이용 안전성을 더욱 높이기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자전거 보험가입 지원사업은 단순한 보장제도를 넘어, 울산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 환경을 개선하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중요한 안전망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시민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 현승민 기자 ulsangangnam@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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